한방통신사 김성의 기자 | 우리나라에는 현재 8종의 국가무형문화재 농악이 지정돼 있다.
그중 하나가 2019년 등재된 남원농악이다.
남원농악은 고(故) 류명철 명인을 중심으로 발전해 온 부들상모가 대표적인 특징으로, 현재는 (사)남원농악보존회를 중심으로 전승되고 있다.
남원시는 이러한 고(故) 류명철 명인의 얼과 정신을 추모·계승함과 동시에 농악 꿈나무 육성을 위해 오는 10월 19일 남원시 요천변 특설무대에서 ‘제1회 남원풍류 전국농악경연대회’를 연다.
이번 대회는 청소년부와 일반부로 나누어 진행되며, 개인놀이·사물놀이·전통 연희 등 다양한 종목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특히 익산 이리농악, 임실 필봉농악 등 다른 호남 지역의 국가무형문화재 농악이 정기적으로 경연대회를 통해 전승 기반을 강화해온 것처럼, 남원농악 역시 이번 대회를 계기로 전승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총 상금 규모는 1,770만 원이다.
일반부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 원과 남원시장상이 수여되며, 청소년부 대상에게는 1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 외에도 최우수상과 우수상, 장려상도 각각 마련돼 전국 농악인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가 예상된다.
참가 신청은 오는 9월 16일부터 10월 10일까지 이며, 이메일이나 남원시청 문화예술과, 남원시립농악단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청소년부는 전국 초·중·고등학생 및 만 18세 이하 개인·단체가, 일반부는 만 18세 이상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단, 무형유산 예능보유자 및 전수교육 이수자는 참가가 제한된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남원풍류 전국농악경연대회가 전통 농악을 계승하고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모두가 참여하는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농악의 본향 남원이 문화적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전라북도남원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