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2025년 주민참여예산 총회 개최... “도민 손으로 직접 선택한 86억 원 규모 사업 확정”

  • 등록 2025.09.24 18:31:35
크게보기

24일 도청서 열려... 55건 확정‧총사업비 전년 대비 13억 원 증가

 

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경상남도는 2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주민참여예산 총회’를 열고, 2026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총 55건, 86억 원 규모의 사업을 최종 확정했다.

 

올해 주민참여예산사업 공모 3월 24일부터 5월 16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370건, 891억 원 규모의 제안이 접수됐다. 이는 전년도(311건) 대비 18.9% 증가한 수치다.

 

접수된 제안은 한 달간 관련 부서의 타당성 및 실현 가능성 검토를 거쳤으며, 시군 또는 교육청 소관 사무는 해당 기관으로 이관해 실현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올해는 도정참여형 사업 한도를 없애고, 도비 분담률을 50%까지 확대해 시군의 참여를 유도했다. 아울러 탈락 사업 제안자에게 결과를 문자로 안내하는 등 투명성과 소통도 강화했다.

 

최종 사업은 8월 27일부터 9월 16일까지 진행된 도민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심의됐다. 도민투표에는 총 2,491명이 참여했으며, 전년도 대비 18.2% 증가했다.

 

이번에 확정된 55건, 86억 원 규모의 사업은 전년도(63건, 73억 원)보다 건수는 8건 줄었지만, 총사업비는 13억 원 증가했다. 사업 지역별로는 경상남도 12건, 창원시 8건, 거제시 6건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광역 사업은 12건, 34억 원 규모로, 전년 대비(6건, 14억 원) 건수는 2배, 예산은 143% 증가했다. 도는 이를 도·시군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의 결과로 평가하며, 지역 균형 발전과 도민 생활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는 최초로 ‘보행자 적색 잔여시간 표시기 설치사업’이 5건, 총 6억 원 규모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기존 녹색 잔여시간 표시와 함께 적색 잔여시간도 표시해 보행자의 교통 상황 인식성을 높이고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도민투표 결과 1~3위를 차지한 △(진주시) 가좌산·석류공원 피크닉 테이블 조성, △(합천군) 어두운 밤길 LED 보행등 설치, △(통영시) 노거수 당산 숲 생육 환경 개선 사업은 우수 제안사업으로 선정돼, 연말에 도지사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경남도는 이번 총회에서 확정된 사업을 오는 10월 말 보조금관리위원회 심의, 11월 도의회 제출 및 심의를 거쳐, 12월 본예산에 최종 반영할 계획이다.

 

박명균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는 “2026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 선정 과정에 적극 참여해주신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도민이 직접 선택한 사업이 내년도 예산에 반영돼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

신유철기자 nbu9898@nate.com
Copyright @한방통신사 Corp. All rights reserved.

주소 : 서울시 종로구 김상옥로 17,206호(연지동,대호빌딩) 등록번호: 서울,아04122 | 등록일 : 2017-12-21 | 발행인 : 신유철 | 편집인 : 신유철 | 전화번호 : 02-766-1301 성남시자 :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성남대로 1262(동신타워 3층) 전화번호 031-754-1601 호남지사 : 광주광역시 광산구 송정동 라인1차 APT(101동 104호) 전화번호 062-944-6437 강원지사 :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정상로 90 상가 204호 전화번호 033-572-0369 충남지사 : 대전광역시 동구 대전로 646 효동현대아파트 전화번호 010-5588-2993 Copyright @한방통신사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