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인천 동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8일~9일까지 강원도 국립횡성숲체원에서 초등학생 자녀와 부모 28명이 참여한 ‘청소년 마음건강 가족캠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엄마 아빠의 청소년기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캠프는 자녀들이 부모의 유년 시절 사진을 보고 성장 과정을 상상하며 부모의 청소년기 모습을 재현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부모님께 보내는 편지와 인터뷰 등 다양한 활동으로 정서적 교감과 소통을 나누었다.
아울러 참여자들이 함께하는 숲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한국드라마심리상담협회 회장인 최대헌 교수가 심리극 기반의 부모-자녀 간 의사소통 훈련을 진행하여 참가자들이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서로에 대한 이해를 깊이 있게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부모는 “오랜만에 내 감정을 있는 그대로 느껴보는 시간이었다”며 “자녀와의 관계를 돌아보게 됐고, 나 자신을 먼저 이해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초등학생은 “엄마의 어릴 때 찍은 사진을 보면서, 엄마도 나처럼 친구랑 놀고 고민도 했다는 걸 알게 됐다”며 “뭔가 더 가까워진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현주 센터장은 “이번 캠프는 단순한 체험 활동을 넘어, 부모와 자녀가 서로를 깊이 이해하고 정서적으로 연결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가족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동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위기청소년 발굴 및 문제 해결을 위해 찾아가는 거리상담, 집단상담, 부모교육, 모래놀이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여성가족부가 운영하는 ‘청소년전화 1388’(전화, 문자, 온라인상담)을 통해 24시간 365일 청소년과 보호자를 위한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뉴스출처 : 인천시동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