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통영시는 지난 7월 30일 용호도 일대에서 ‘통영 고양이섬 벽화 페스티벌’을 개최, 고양이 보호와 반려동물 생명존중의 가치를 담은 특별한 문화예술 체험의 장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통영시가 추진 중인 고양이섬 K-관광명소화 사업의 일환으로 공공형 고양이보호분양센터를 배경으로 참가자들에게 벽화 체험을 넘어 반려동물과의 공존과 책임의식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전 참여신청을 한 청년 및 가족, 한빛아동센터, 마을주민 등 총 130여명이 참여해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물풍선 게임 ▲고양이 캐릭터 티셔츠 및 고양이 비즈 키링 등‘나만의 고양이 굿즈’만들기 ▲타일식 대형 벽화 페인팅 및 라이브 페인팅 퍼포먼스 등의 문화예술 활동체험을 진행하며 반려동물문화 저변확대를 위한 울림있는 메세지를 전달했다.
특히 이날 참가자들은 입장객 전원 손소독, 시설 내 입장인원 제한 및 출입구 관리, 고성 방가 및 돌발행동 제지 등 행동 수칙에 관한 안내를 받은 후 보호 중인 고양이들을 직접 만나 교감했다.
반려동물 생애 책임, 고양이와의 교감 방법, 길고양이와의 공존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나누며 반려동물 입양 문화와 생명존중에 대한 인식도 새롭게 다졌다.
또한 이번 7월 실시한 벽화작업에는 한국미술협회통영시지부(지부장 이진숙) 회원 1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참가해 소외돼가는 섬지역에 활력을 더하고 정성을 나누는 등 문화예술의 협업의 좋은 사례를 만들었다.
참가자 A씨(20대)는 “고양이를 좋아해서 신청했는데 직접 벽화를 그리고 고양이도 만나보니 생명을 존중하고 보호해야겠다는 마음이 더 커졌다”며 “통영 고양이섬이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함을 주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벽화 페스티벌이 용호도가 고양이와 사람이 공존하는 힐링의 섬이자 반려동물 생명존중 교육섬으로 거듭나는 첫걸음이다”며 “앞으로도 고양이섬을 시민과 반려인이 함께 만드는 공간으로 발전시키고 나아가 반려동물과 인간이 함께 행복한 도시 통영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통영시는 이번 벽화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육지부와 섬지역을 잇는 프로그램 및 관광상품 개발, 문화예술 활동 등을 지속 추진해 용호도를 고양이섬으로서 널리 알리고 통영의 새로운 생태문화 관광 랜드마크로 육성할 계획이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 통영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