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음성군, "사랑과 희망이 피어나는 자리 - 2025 음성 품바축제"

  • 등록 2025.06.16 17: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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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동네에서 피어난 사랑, 나눔으로 다시 쓰는 인류애의 기록, 눈빛 하나, 따뜻한 식사 한 끼가 전한 삶의 용기

한방통신사 김성의기자  |

 

 

따뜻한 나눔과 사랑이 피어나는 뜻깊은 자리가 충북 음성에서 열렸습니다. 올해로 26회를 맞은 음성품바축제는 지역의 대표 축제를 넘어,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전국적인 나눔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는데요.

 

특히 이번 축제에서 주목받은 ‘노숙인에게 사랑과 희망을’ 행사는 충북 음성 꽃동네 사랑의 연수원에서 따로 마련되어, 더 깊은 의미와 감동을 안겨주었습니다.

 

이날 행사는 꽃동네 오웅진 신부님의 시작 기도로 엄숙하게 문을 열었습니다. 전날 밤, 축제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는 신부님의 말씀처럼 비 소식 속에서도 햇살이 퍼지며, 마치 하늘이 내린 축복 같은 하루가 시작됐습니다.

 

행사장에는 충청북도 김영환 도지사도 자리해 깊은 환영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꽃동네와 맺은 개인적 인연과 신앙의 이야기를 통해, 꽃동네 정신이 충북 도정의 중심에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조병옥 음성군수 역시, 이번 행사가 음성품바축제 전체를 통틀어 가장 소중한 시간이라며 함께해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번 ‘노숙인에게 사랑과 희망을’ 행사에는 거리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이웃인 노숙인들을 초청하여 따뜻한 식사 나눔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에 열렸습니다.

 

현장에는 인성 특강을 비롯해 입소 상담, 법률·심리 상담, 일자리 정보 안내, 그리고 사랑의 노래 한마당과 먹거리 나눔 등 단순한 위로를 넘어 실질적인 변화의 가능성까지 제시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오웅진신부님은 인터뷰에서 진정한 사랑은 자선과 봉사, 희생 속에 있으며 꽃동네는 그 사랑을 가르치고 체험하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올해 ‘최귀동 인류애 봉사대상’을 받은 박아론 경위는 서울역 파출소에서 노숙인을 전담하며, 말 한마디, 눈빛 하나도 진정한 나눔이 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음성품바축제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사람을 사람답게 품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실천의 장입니다. 말 한마디, 따뜻한 눈길 하나가 누군가에겐 희망이 된다는 것, 그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해준 하루였습니다.

 

 

김성의 nbu198ljm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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