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통신사 신다은기자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그리고 가족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도록 아동·가족 지원정책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전년도 기준 도내 아동 인구(18세 미만)는 22만 4,838명으로 전체 인구의 12.9%를 차지하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아동복지시설 416개소를 기반으로 아동과 가족을 지원하는 59개 사업에 총 2,375억 원을 투입하고 있으며, 올해는 가족 생애주기별 지원 강화까지 범위를 넓혀 보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복지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먼저 전북자치도는 보호아동부터 자립준비청년까지 생애주기를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동복지시설 57개소와 가정위탁센터를 통해 약 1,300명의 보호아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자립정착금 지원과 자립체험관 운영을 통해 퇴소 아동의 안정적인 사회진출을 돕고 있다.
방과 후 돌봄을 위해 지역아동센터 287개소에서 7,553명의 아동에게 인성 기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다함께돌봄센터를 기존 55개소에서 5개소(전주1·익산2·남원1·완주1) 확충하고, 신규로 전북특별돌봄센터 81개소를 운영 예정으로 초등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제적 지원도 강화했다. 전북자치도는 도내 8세 미만 아동 6만 3천여 명에게 매월 10만 원의 아동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디딤씨앗통장(아동발달지원계좌) 지원 대상을 기존 기초수급자에서 차상위계층까지 확대해 1만 5,549명의 아동 자립을 지원하고 있으며, 결식 우려 아동 8,290명에게는 급식카드, 도시락 배달 등을 통해 안정적인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드림스타트를 통해 취약계층 아동 3,371명에게 건강, 복지, 보육이 통합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8천여 명 후원자를 통해 총 31억 원 규모의 후원금을 도내 아동 1,972명에게 연계하고 있다.
아동학대 예방과 대응 또한 한층 강화했다. 전북자치도는 아동학대전담공무원 46명, 아동보호전담요원 45명을 배치하고, 아동보호전문기관 7개소, 학대피해아동쉼터 7개소, 전담의료기관 21개소를 지정해 365일 24시간 아동학대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는 위기아동 조기지원 사업을 본격화해 아동학대 발생 이전부터 위험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필요시 신속한 의료·심리 지원까지 연결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는 ‘아동의 놀 권리 보장 조례’(2024년 9월)와 ‘공공형 실내어린이 놀이시설 설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2025년 3월)를 제정해 아동 중심 놀이 환경을 제도적으로 마련했다.
정읍 내장산 문화광장에는 가족형 체험놀이터인 ‘어린이 기적의 놀이터’를 5월 준공을 목표로 조성하고 있으며, 매년 아동학대예방주간(11월 19일)에 아동권리체험전을 개최해 아동 권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고 있다. 올해는 전북아동보호전문기관 주관으로 어린이창의체험관에서 유아 대상 아동학대 예방 인형극을 15회 운영할 예정이다.
끝으로 전북자치도는 가족센터 15개소, 한부모가족복지시설 8개소, 공동육아나눔터 26개소를 중심으로 다양한 가족 형태를 포용하는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대상을 중위소득 200% 이하로 확대했으며, 남성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과 일·생활균형 문화확산 사업을 추진해 지역사회 중심의 돌봄 체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황철호 전북자치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아동이 행복해야 가족이 웃고, 가족이 웃어야 지역이 살아난다”며, “모든 아이가 차별 없이 꿈을 키우고, 모든 가족이 삶의 안정을 누릴 수 있도록 전북형 아동·가족 복지정책을 촘촘하고 세밀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전북특별자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