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통신사 권영분기자 기자 | 옥천군장애인복지관이 지난 30일 복지관 평생교육에 참여 중인 장애인 이용자 60명과 함께 국립세종수목원으로 봄나들이를 다녀왔다.
이번 나들이는 이용자들에게 봄의 정취를 느끼며 정서적 안정과 사회참여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됐으며 국립세종수목원의 인기 프로그램 ‘수목 한바퀴 버스투어’를 포함한 다채로운 체험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이동형 해설 차량을 타고 수목원을 편안하게 둘러보며 사계절 전시온실, 감각정원, 한국전통정원 등 다양한 테마 공간을 관람했다.
특히, 직접 허브를 만지고 향을 맡아보는 ‘향긋생긋 허브체험’은 오감을 자극하는 특별한 경험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무엇보다 이번 나들이는 옥천군장애인복지관이 최근 국제라이온스협회 356-D(충북)지구로부터 후원받은‘장애인 특장차량(카니발)’의 첫 공식 활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휠체어 슬로프와 안전벨트, 손잡이 등 편의장치가 잘 갖춰진 차량 덕분에 이동이 불편한 참가자들도 부담 없이 동참할 수 있었고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포용적 여행이 가능했다.
나들이 행사에 참여한 한 복지관 이용자는 “예전에는 이동이 걱정돼 나들이가 망설여졌는데 이번엔 편안하고 기분 좋게 다녀왔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오늘처럼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야외 활동이야말로 진정한 포용복지의 실현”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분들이 지역사회에서 당당하고 즐겁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황명구 관장은 “이용자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이동 지원과 체험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이번 활동은 평생교육의 연장선에서 의미 있는 참여의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연계한 평생학습 및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옥천군장애인복지관은 전국 최초로 반다비체육센터와 통합 건립되어 2024년 개관했으며 장애인의 자립생활과 사회통합을 위한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뉴스출처 : 충청북도 옥천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