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의회 "농민 불편 외면 말라"… 최호섭 시의원, 신기마을 농로 민원 현장 직접 점검

  • 등록 2025.04.24 21: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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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 불편 외면 말라"… 최호섭 시의원, 신기마을 농로 민원 현장 직접 점검

공도 신기마을 주민들의 절박한 민원에 귀 기울이기 위해 최호섭 안성시의회 운영위원장이 현장을 찾았다.

2025년 4월 23일 오후 2시, 최 위원장은 신기마을 허종욱 이장을 비롯한 마을 주민들과 함께 건영 라포르테 아파트 공사현장을 직접 방문해, 공도~양성간 도로 확장사업과 농로 단절로 인한 현장의 불편함을 꼼꼼히 점검했다. 이 자리에는 안성시 주택과, 의회사무과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신기마을 주민들은 “트랙터, 경운기 등 농기계를 이용한 농로 통행은 생계의 기본이었으나, 라포르테 아파트 건설과 함께 기존 농로는 사실상 폐쇄되었고, 사전 설명회도 없이 우회도로를 이용하라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특히 새로 연결된 우회로는 이동거리가 길고 비효율적이며, 라포르테 정문을 통한 진출입은 안성시 첨단산업과의 공식입장에 따라 안전 문제로 어렵다는 제약도 있다.

 

이에 최호섭 시의원은 “농민의 길은 생명선이다. 주민들이 수십 년간 이용해 온 농로를 단절하면서, 최소한의 설명도 없이 공사가 진행된 것은 절차적·도덕적으로 모두 문제가 있다”며, “안성경찰서와 교통정책과를 통한 농로 횡단 가능성 재검토와, 건영 라포르테 도로와 농로 연결방안의 대안 검토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건영 측과 신기마을 주민 간 재협의의 장 마련도 제안했다.

 

최 위원장은 "주민 동의 없는 개발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며, "불합리한 개발의 피해를 더는 주민들이 감내하지 않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끝까지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안성시의회는 향후 관계 부서 및 시행사와의 간담회 추진과 더불어, 제도적 보완책 마련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신유철기자 nbu9898@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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