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방통신사=신유철 기자) 시흥시의 정책 연구와 지역 발전 전략을 수립할 시흥시정연구원이 6일 공식 출범했다. 연구원은 시의 정체성을 반영한 정책 개발과 미래 비전 연구를 수행하며,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역할을 맡게 된다.
이날 출범식은 시흥ABC행복학습타운 내 ABC홀에서 열렸으며, 임병택 시흥시장을 비롯해 오인열 시흥시의회 의장, 황수성 한국공학대학교 총장 등 지역 주요 인사와 관계기관 대표,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연구원의 출범을 축하했다.
행사는 연구원 현판 제막식으로 시작됐으며, 이어 1부에서는 연구원 설립 과정과 운영 방향이 발표됐다. 또한, 연구원과 서울대 미래혁신연구원, 한국공학대 산업정책기술연구센터 간 업무협약이 체결됐으며, 연구원의 미래 비전이 선포됐다. 2부에서는 ‘새로운 K-시흥시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2040 도시계획과 시흥의 미래(시흥시정연구원)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서울대 미래혁신연구원) ▲시흥 스마트허브 고도화(한국공대 산업정책기술연구센터) 등 주요 현안과 관련한 발표 및 토론이 이어졌다.
임병택 시장은 “시흥시가 인구 60만 도시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연구원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실용적이고 시민 중심적인 연구를 통해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고, 나아가 국가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기관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소춘 초대 원장은 “연구원이 바이오 특구 조성 등 시흥시의 핵심 현안을 해결하고 시민 삶의 질을 향상하는 실용적인 정책을 제안하는 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시흥시정연구원은 2022년 시흥시가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로 특례 적용되면서 연구원 설립이 추진됐다. 2023년 8월 관련 조례가 제정됐으며, 같은 해 12월 행정안전부의 승인을 거쳐 공식 출범했다. 이는 경기도에서 세 번째, 전국에서 여섯 번째 지방연구원 설립 사례다. 연구원은 올해 2월 연구직 4명, 일반직 2명을 채용하며 1실 2부 체제의 초기 조직 구성을 마쳤다.
연구원은 앞으로 ‘융합·창의·실용·투명’이라는 4가지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정책 연구를 수행하며, 시흥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전략 연구 플랫폼이자 싱크탱크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