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당은 2025년 3월 3일 아들의 불법 마약거래 연루, 이철규 의원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하는 논평을 발표하였다.
다음은 논평 전문이다.
아들의 불법 마약거래 연루, 이철규 의원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합니다.
국민의힘 실세 이철규 국회의원(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의 아들이 마약 사건에 연루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습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철규 국회의원의 아들이 서울 서초구의 한 건물 화단에서 이른바 ‘던지기 방식’으로 숨겨진 5g 상당의 액상 마약을 찾다가 시민의 신고로 적발돼 입건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마약을 뿌리뽑겠다던 국민의힘의 내로남불에 동해, 태백, 삼척, 정선 지역 주민들을 비롯한 강원특별자치도민들은 실망을 감출 수 없습니다.
이철규 의원은 2023년 5월 청소년 마약중독 대책 마련 간담회에 참석하고, 같은 해 6월에는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회 발대식에서 청년 마약 확산 방지 캠페인에 참여하는 등 마약 근절에 앞장섰지만 결국 아들이 불법 마약 거래에 연루돼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들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철규 의원의 아들은 과거에도 대마 흡입으로 처벌을 받은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란으로 대한민국을 혼란으로 몰아넣은 윤석열 대통령이 마약 예산이 삭감돼 비상계엄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주장할 때 대표적인 친윤 이철규 의원 아들의 불법 마약 거래 소식에 속으로 얼마나 뜨끔하셨겠습니까?
문제는 그 뿐만이 아닙니다. 지난해 10월에 발생한 이 사건이 4개월이나 지난 지금에야 언론을 통해 드러난 것에 대해 ‘조용한 입건’을 통해 사건을 축소하고 덮으려 했던 것은 아닌지 의혹마저 제기되었습니다.
이철규 의원은 언론을 통해 알려지기 전까지 아들이 입건된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지만 경기경찰청장 출신으로 경찰 조직 내 2인자인 치안정감을 역임한 경찰 고위 간부 출신인 이철규 의원의 몰랐다는 말을 곧이곧대로 믿기엔 설득력이 부족합니다.
마약은 중대범죄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당(위원장: 김도균)은 말뿐인 사과와 모르쇠 작전으로 이 상황을 모면하려는 이철규 국회의원의 행태에 153만 강원특별자치도민과 함께 참담한 마음을 감출 수 없으며, 의원직 사퇴를 통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줄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2025년 3월 3일
더불어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당
한방통신사 양호선기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