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서원면(면장 이해연)은 5월 26일 제17회 서원면민의 날을 맞아 매봉서원에서 매봉제례를 봉행했다.
올해 매봉제례는 2008년 5월 26일을 첫 면민의 날로 제정·선포한 이래로, 열네 번째 제례이다.
이날 제례에는 이해연 면장을 비롯한 서원면의 각 마을의 이장과 기관단체장 등 100여 명이 지역 주민이 참석하였으며, 매봉서원 배향 4위의 후손들과 함께 제례를 진행했다.
배향 4위 운곡 원천석, 팔계군 정종영, 구암 한백겸, 정간공 관란 원호에 대한 제례이다.
운곡 원천석은 원주 원씨의 증시조이며, 팔계군 정종영은 한성판윤 겸 도총관 등 주요 관직을 역임한 후 육조판서를 12회나 역임한 인물이다.
구암 한백겸은 조선 후기 실학자들의 토지개혁론에 큰 영향을 미치고 영의정에 추증되었으며, 정간공 관란 원호는 조선 단종 때 생육신의 한 사람이다.
이해연 면장은 “제17회 서원면민의 날을 맞아 매봉서원 배향 4위의 후손들과 매봉제례 봉행을 함께 진행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며, “이어 내려오는 서원의 전통을 다시 한번 생각하면서 면민들께서 높은 자긍심을 가지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