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큰고니, 순천만 새섬매자기 복원터에서 첫 먹이활동 시작

  • 등록 2024.11.08 15:36:27
크게보기

큰고니 14마리, 새섬매자기 복원터에서 올겨울 첫 먹이활동 시작


1 순천만습지 흑두루미 (2).JPG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지난 7일 천연기념물 201호 큰고니가 순천만 갯벌 새섬매자기 복원터에서 첫 먹이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큰고니는 오리과 고니속에 속하며 천연기념물 201,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국제적 보호종이다. 몸길이는 140 ~ 165, 몸무게는 8 ~ 20으로 순천만에서 월동하는 겨울철새 중 가장 큰 대형종이다. 주로 갯벌에서 사초과 새섬매자기 알뿌리나 하천 주변의 수초 뿌리를 먹으며 월동한다.

 

2012년 큰고니 170여 마리가 순천만에서 월동하였으나, 먹이원인 새섬매자기 군락이 쇠퇴하면서 개체수가 차츰 줄어 2022년에는 더 이상 관찰되지 않았다. 시는 올해 국가유산청 국비 지원을 받아 순천만 갯벌 10,000에 새섬매자기 10만주를 식재하고, 농경지 25,000에 연 3,300뿌리를 심어 안정적인 먹이원 조성으로 다시금 순천만이 큰고니의 단골 도래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갯벌 새섬매자기 식재는 순천만 어촌계 주민들이 뻘배를 타고 직접 복원에 참여하여 주민 손으로 순천만 갯벌 새섬매자기 군락지를 복원해 낸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일 순천만에서 큰고니 2마리가 첫 도래한 후 44마리, 78마리, 14마리가 새섬매자기 복원터에서 먹이활동을 시작했다.

 

시 관계자는 큰고니는 순천만과 도심을 연결하는 깃대종이다순천만 생물종다양성을 높여 멸종위기종 생물들이 도심 안쪽으로 유입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도시 순천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일 흑두루미 7,600여마리, 노랑부리저어새 70여마리, 가창오리 10,000여 마리가 순천만에서 월동하고 있어 탐조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신다은기자 nbu98ljm@gmail.com
Copyright @한방통신사 Corp. All rights reserved.

주소 : 서울시 종로구 김상옥로 17,206호(연지동,대호빌딩) 등록번호: 서울,아04122 | 등록일 : 2017-12-21 | 발행인 : 신유철 | 편집인 : 신유철 | 전화번호 : 02-766-1301 성남시자 :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성남대로 1262(동신타워 3층) 전화번호 031-754-1601 호남지사 : 광주광역시 광산구 송정동 라인1차 APT(101동 104호) 전화번호 062-944-6437 강원지사 :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정상로 90 상가 204호 전화번호 033-572-0369 충남지사 : 대전광역시 동구 대전로 646 효동현대아파트 전화번호 010-5588-2993 Copyright @한방통신사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