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 5개 부처가 '선박 제조업 녹색성장 행동 강령(2024~2030년)'(이하 행동 강령)을 공동으로 발표했다.
행동 강령은 두 단계 목표를 명확히 했다. 우선 2025년까지 선박 제조업의 녹색성장 체계의 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기간 ▷그린십(녹색선박) 제품의 공급 능력을 더욱 향상시키고 ▷선박용 대체 연료 및 신에너지 기술 응용이 국제 수준에 도달하며 ▷액화천연가스(LNG)∙메탄올 등 녹색동력 선박의 국제 시장 점유율이 50% 이상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이어 2030년까지 국제 선진 수준급 그린십 기술을 확보하고 국제 시장 점유율이 세계 선두를 유지하는 등 선박 제조업의 녹색성장 체계를 기본적으로 확립할 예정이다.
행동 강령은 그린십 제품 체계 구축과 제조 시스템의 녹색 전환을 강조했다. 더불어 녹색 공급망 체계 구축과 녹색성장을 위한 지역 간 협력 및 국제 협력 강화를 이끄는 일련의 조치를 명시했다. 여기에는 ▷스마트 그린십 표준화 선도 프로젝트 시행 ▷LNG 동력의 대형 원양 항해선 모델 최적화 ▷메탄올∙암모니아 동력 선박 모델 연구개발(R&D) 가속화 ▷연료 전지 등 신형 동력 선박 모델 개발 ▷그린십 시리즈화 공급 능력 확보 등이 담겨 있다.
녹색동력 시스템 연구개발 및 응용의 발걸음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행동 강령은 LNG 선박용 엔진 시장의 응용 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신에너지 연료 공급 시스템, 배기가스 후처리 시스템, 오염물질 배출 모니터링 시스템 등 연구개발 및 응용에 속도를 낼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