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베이징-우한(武漢)-광저우(廣州)를 잇는 총길이 3천여㎞의 초고속 차세대 인터넷 백본이 13일 칭화대학에서 공식 개통됐다. 우젠핑(吳建平) 미래인터넷시험시설(FITI) 프로젝트 책임자는 이날 발표회에서 이는 세계 최초 1.2T(초당 1천200기가바이트) 대역폭을 갖춘 초고속 차세대 인터넷 백본이라고 밝혔다. 발표회에 따르면 해당 인터넷 백본은 FITI의 중대 기술 시험 성과로 칭화대학과 차이나모바일, 화웨이, 싸이얼(賽爾)네트워크회사가 공동으로 연구∙개발했다. 이 인터넷 백본은 지난 7월 31일 시범 운영 이후 안정적으로 운영돼 다양한 테스트를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 책임자는 해당 인터넷 백본이 중국이 독자 개발한 차세대 인터넷 핵심 라우터 1.2T 초고속 IPv6 인터페이스 등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운영된다며 시스템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설비의 전체 국산화 및 자율 제어를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칭화대학 등 중국 40개 대학이 구축한 FITI는 순수 IPv6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고성능 백본 네트워크의 핵심 노드는 중국 31개 성(省)∙구(區)∙시(市) 35개 도시의 40개 대학에 분산돼 있으며 3만여㎞의 광섬유 통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미래 인터넷의 각종 기술 시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