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서장 지국현)에서는, 어제(19일) 오후 제주해경서 지역구조본부와 경비함정 9척, 파출소 3개소 등 34명이 참석해 해양사고 역량 강화를 위하여 여객선 화재 사고 대응 도상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도상훈련은 가상의 사고상황을 설정하여 상황에 따른 세력별 임무수행 절차를 숙지하고 사고 대응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토론 기반의 훈련으로 매분기마다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 훈련은 전국에서 대형 여객선의 입·출항이 가장 많은 제주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제주항 인근 해상에서 승객과 승무원 등 115명이 탑승한 2,300톤급 여객선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 인명구조와 화재를 진압하는 내용으로 각 기능별 사고 대응 절차를 숙지하고 효율적인 인명구조와 화재진압에 대해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특히, 기존 시나리오 형식의 훈련을 탈피하고 부서별 토의를 통하여 화재사고 발생 시 문제점에 대해 서로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여 효율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노하우를 공유하는데 중점을 뒀으며, 최근 문제가 되고있는 전기차 화재 대응에 대해서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주해경서 교육훈련계장은 “이번 도상훈련을 통해 문제점 및 개선사항 등을 반영하고, 사고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실제 사고 발생 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