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청(청장 박상춘)은 중국어선 비성어기* 종료를 앞두고 불법조업이 다시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불법조업 외국어선 집단 침범 및 무력 저항에 대비하기 위해, 9월까지 제주해양경찰청 소속 대형 경비함정 7척 해상특수기동대**를 대상으로 사격술 훈련, 단정운용 역량 경연대회, 체포술 교육 등 「단속 역량 강화 교육·훈련」을 다각도로 진행한다.
* 중국어선 비성어기 : 중국 자체 휴어기(5.1.~9.16.) 기간으로, 중국이 어족자원 보호를 위하여 중국 연승 등 일부어선을 제외한 대부분의 중국어선 출어를 금지하는 기간
** 해상특수기동대 : ’08. 10월 해상공권력 강화대책의 일환으로 불법외국어선 단속, 해상 대테러 및 해상 범죄 진압 등 특수임무 수행을 위해 창설한 불법외국어선 단속 전담팀으로, 제주해양경찰청에는 총 126명(소속 대형함정 7척에 각 18명)이 배치되어있음.
먼저, 오는 8일 서귀포 해양경찰서 사격훈련장에서 제주해양경찰청 소속 대형함정 7척 해상특수기동대를 대상으로 사격술 교육·훈련을 진행한다.
이번 사격 훈련은 제주해양경찰청 소속 특공대원이 교관이 되어 진압장비 사용 중 안전 수칙 교육 사격 중 위급상황 발생 등에 대한 행동 강령 교육 사격 훈련 진압장비 사용법 등을 교육한다.
이후 8월 중순경에는 해상특수기동대의 고속단정 운용 역량을 발전시키기 위한 ‘단정운용 역량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이 대회에서 9월 중 체포술 등 역량 강화 교육을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박상춘 제주해양경찰청장은 “중국어선의 본격적인 조업이 성행하기 전 폭염을 이겨내며 다각도로 진행되는 단속역량 강화 훈련을 통해 제주해역에서의 불법조업을 근절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