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수첩]포천시 천보산 불법행위 대책 오리무중
[기사수첩]포천시 천보산 불법행위 대책 오리무중
  • 신선철kbs21
  • 승인 2019.03.12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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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보산 산림이 무단벌목으로 물의를 빚은지 시간이 꽤나 흘렀다. 그런데도 해당 관청인 포천시 측의 태도는 묵묵부답이다. 포천시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가. 아무리 생각해도 포천시 측의 내심을 알 수 없다.

지난 설 명절 이후 포천지역 주민들의 유명 등산로인 포천시 소흘읍 산66-3일대에 무단으로 불법 벌목한 사실이 등산객들에게 발견돼 포천시에 신고했다. 그런데 신고 후 2월 중순부터 한 달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이 흘렀다.

하지만 포천시는 아직까지 이렇다 할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은 채 유관부서의 협조를 통한 고발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또한 이와 관련된 고발내용에 대해서는 일체 설명을 하지않고 있다.

포천시는 늘 주민들에게 ‘열린 행정’을 하고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불법벌목관련 제보자인 시민들과 이를 보도한 언론에게 까지 현재 진행중인 검찰 고발 내용관련 일체 함구로 일관하고 있다. 이 같은 태도가 과연 열린행정을 지향하는 포천시의 바람직한 태도인지 의아 할 뿐이다.

물론 봄철 산불단속과 제선충 예방 등 하는 일이 많아 관계 공무원들이 과중한 업무로 피로가 누적되는 어려움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모든 일에는 선후가 있고, 완급이 있다. 그렇다면 지금 무슨 일을 먼저 해야하고, 어떤 일을 빠르게 처리해야 하는가.

공무원들이 아닌 보통 주민들이 생각해도 지금 포천시 산림 관련 공무원들이 맨 먼저 처리해야 할 일은 불법 산림 훼손 문제에 대한 법적 처리인 것 같다. 산불예방을 방지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산림훼손 문제 처리가 앞서야 한다.

불법벌목 행위를 저지른 산주를 찾아내 적법 여부를 따져 주민들이나 등산객들에게 납득 할 만한 조치가 뒤 따라야 한다. 처리 과정에서 해당 산주들과 관계공무원들의 관계가 껄끄러운 문제가 있다면 이번 기회를 활용해 명백히 처리해야 한다.

관계 공무원들의 행동이 시민들에게 신뢰와 확신을 주지 않는 한 행정기관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에 대한 해소는 요원한 일이다. 이번 일에 대한 포천시의 내심이 무엇인지는 누구도 모른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주민들의 생활과 관련된 현장에서 발생한 일은 주민들에게 납득 할 만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다.

시 측이 추진하는 일에 대해 주민들이 납득 하고, 공감할 때 비로소 포천시의 ‘열린행정’이 라는 구호가 빛을 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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