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前 대통령, 오늘 광주에서 첫 재판
전두환 前 대통령, 오늘 광주에서 첫 재판
  • 나종권 기자
  • 승인 2019.03.12 1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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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5.18 민주화운동 관련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사자명예훼손)로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이 39년만에 피고인 신분으로 법정에 섰다.

 

오늘 12시 33분쯤 도착한 전 전 대통령은 혐의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가 신경질적 반응을 보였다.

 

이날 재판은 이날 오후 2시 30분 광주지법 201호 형사대법정에서 형사8단독 장동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으며, 재판은 1시간 15분 만인 오후 3시 45분께 끝났다.

 

전씨 측은 법정에서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으며, 전씨는 재판장이 피고인의 진술거부권을 고지하는 과정에서 "재판장님 말씀을 잘 알아듣지 못하겠습니다"라고 했고 헤드셋을 쓰고 다시 한번 진술거부권을 고지받았다.

 

전씨의 법률대리인인 정 변호사는 “5·18 당시 광주에서 기총소사는 없었으며 기총소사가 있었다고 해도 조 신부가 주장하는 시점에 헬기 사격이 없었다면 공소사실은 인정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전두환 전 대통령은 본인의 기억과 국가 기관 기록, (1995년) 검찰 수사 기록을 토대로 확인된 내용을 회고록에 기술했다. 고의성을 가지고 허위사실을 기록해 명예를 훼손한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한편, 전 전 대통령은 2017년 4월에 발간한 회고록을 통해 '5·18 당시 헬기 기총소사는 없었던 만큼 조비오 신부가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는 것은 왜곡된 악의적 주장이다. 조 신부는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다'라고 주장해 고 조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사자명예훼손)로 지난해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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