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남악 농협 로컬푸드 매장 소비자 기만 심각
무안군 남악 농협 로컬푸드 매장 소비자 기만 심각
  • 나종권 기자
  • 승인 2019.01.02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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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지 농산물 침투, 지역 농산물로 둔갑 -
농협하나로클럽 남악지점 로컬푸드 매장
농협하나로클럽 남악지점 로컬 푸드 매장

전남 무안군 삼향읍 남악리 2107 번지에 있는 ‘농협 로컬 푸드 매장’에서 농산물을 취급 거래하는 과정에서 인근 지역에 있는 농산물 취급을 외면한 채 멀리 외지에 있는 농산물을 취급 판매하고 있어 농협 협동 조합원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해당 농협 조합원들에 따르면 지난 2018년 1월 개설된 농협 로컬 푸드 매장은 물류비용절감에 따른 지역주민들의 소득 향상과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지역주민들이 생산한 채소, 과일 등 자체 농산물을 취급하고 있다.

그러나 농협하나로클럽 남악지점 로컬 푸드 매장 측은 지난 인근 지역 삼향읍 농협 협동조합원들이 생산한 농산물이 아닌 지역상품 표시가 없는 농협 자체 브랜드 상품을 마치 이 지역에 있는 농산물로 둔갑시켜 판매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유통방법은 현지 생산된 농산물만을 판매하는 지산지소 원칙에도 위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매장 측의 편법행위가 계속되자 영암군 로컬푸드 사회적 협동조합 조합원들은 “당연히 지역농산물 판매로 매출 수익을 올려야 하는 매장 측이 굳이 멀리 있는 출처도 알 수 없는 외지 농산물을 지역농산물인 것처럼 속여 파는 행위의 이면에는 농협 수익구조만을 연연하는 이기적인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 매장에 자체 생산한 농산물을 공급해온 김 모 씨(56. 영암군)는 “지역 농민들을 외면하는 농협하나로클럽 남악지점 매장 측의 불법행위는 산지 농산물의 유통질서를 크게 흐리는 행위일 뿐만 아니라 당초 지역 농산물만 취급한다는 매장 영업 취지에도 어긋나는 부당한 상행위로 빠른 시일 안에 잘못된 상거래가 시정돼야 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지역 농민들의 불만이 증폭되자 로컬푸드 관리책임자 K 모 과장은 처음에는 모른다고 발뺌하다가 뒤늦게 사실이 확인되자 “일부 상품이 외지 상품 인데도 현지에서 생산된 농산물인 것처럼 포장 진열돼 판매된 것이 사실이라고 시인하며 더 자세한 사항은 담당자에게 알아봐야 된다” 라고 궁색한 변명조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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