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경마공원역 인근에 각종 불법현수막이 난립, 도시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으나, 과천시의 적극적인 단속이 이루어지지 않아 무질서한 거리로 변모하고 있다.
특히 이 지역은 인근에 있는 경마장을 찾는 유동인구가 많아 단속이 시급하다.
시민들의 제보에 따라 취재진이 지난 3일 오후, 과천경마공원 인근과 과천시 중앙로를 대상으로 불법현수막 및 유동광고물 난립 실태를 살펴본 결과 역사 주변이 온통 불법광고물로 도배돼 있었다.
과천 경마공원역 입구 간선도로변의 경우 각종 불법현수막이 설치돼 있다. 일부 현수막은 비바람으로 글자가 얼룩져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것은 물론 운전자들의 시야에 혼란감을 주고 있었다.
또 과천경찰서 인근과 중앙로 등 속칭 먹자골목 주변에는 불법전단과 벽보, 에어라이트 등 유동광고물이 널려 있었지만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않고 있었다.
인근 주민 K씨(58)는 “지역 주민들 모두가 불법현수막 철거 및 유동광고물 단속을 바라고 있지만, 시측의 강력한 지도·단속이 미흡한 것 같다”며, “쾌적하고 깨끗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빠른 계도·단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과천시 건축과 관계자는 “수시로 현장 단속과 철거를 실시하고 있지만, 단속이 소흘한 틈을 타 계속 부착하는 사례가 많아 단속에 애로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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