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현장 행정을 실천하는 김보라 시장 – 기자 수첩
안성시 현장 행정을 실천하는 김보라 시장 – 기자 수첩
  • 신유철 대표기자
  • 승인 2020.06.1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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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율 60% 이상이 나와 안성시장에 당선된다면 안성천에 입수(入水)하겠다.” 김보라 안성시장이 지난 4월 안성시장 재선거 후보로 출마 당시 안성시민들과 약속했던 공약이다.

4월 15일, 시장 당선 후 4일이 지난 19일 김 시장은 공약 실행을 위해 잠바 차림으로 직접 안성천을 찾아가 물속에 몸을 담그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언 듯 생각하기에 단체장에 당선되자 시민들에게 자신의 행동을 보여주기 위한 퍼포먼스 정도로 보일지도 모른다.

마침 이날 선거캠프 해단식과 함께 안성천 주변 환경청소도 이루어지고 있는 날이라 공약을 실천하기에 좋은 날이었다. 하지만 당시 4월의 기온은 온도변화가 심해 늦게까지 남아있는 꽃샘추위를 동반한 쌀쌀한 날씨로 한기를 느끼기 충분했다.

설마 했던 함께 동행했던 선거캠프 관계자들도 김 시장의 행동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동안 선거 때만 되면 주민들의 인기를 얻기 위해 과장된 언어로 주민들을 현혹 시키는 후보들을 많이 보아왔다. 과장된 언어로 마치 하늘에 있는 별이라도 따 올 것처럼 큰소리를 치다 선거열기가 시들면 자신이 내뱉은 말을 잊은 채 슬그머니 잊어버리는 사례를 목격했다.

외부 사람들이 볼 때 김 시장의 태도가 사소한 행동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분명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조그만 약속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옛말에 ‘한 일을 보면 열 일을 알 수 있다’ 는 속담처럼 김 시장은 처음부터 싹수가 달랐다. 안성시민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 시키기 위해‘말을 앞세우는 단체장이 아니라 실천을 앞세우는 시장’이라는 느낌을 체감시키는 계기가 됐다.

요즘 김 시장의 행보를 살펴보면 당시 그의 행동이 납득이 간다. 당선 2개월째 되는 짧은 시간이지만 행보가 남다르다. 안성지역 곳곳에서 사람들이 행복감을 느끼는 자족 도시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반영되고 있는 모습이다. 그리고 처음 출마 시 내세웠던 공약을 실천하는 모습이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선거 때만 되면 일부 단체장 후보들은 주민들에게 인기를 몰아 표를 얻기 위해 ‘어떤 지역을 개발하겠다.’ ‘특별한 사업을 유치시키겠다’는 거창한 말로 사람들을 현혹 시킨다.

하지만 처음 시작은 거창하지만, 그 사업의 년차 사업들로 바턴이 차기 다음 시장에게 넘어가는 것이라 당대에 결실을 맺지 못하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결과를 미리 예측하고 지지층 확보를 위한 공약( 空約)이라는 사실을 훗날에야 알 수 있다.

그런데 김 시장의 공약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뭔가 좀 다르다. 지난 달 5월 18일에는 청사 2층 상황실에서 각국 관련자들을 모아놓고 65개 공약사업에 대한 보고회 겸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날 보고회의 에서는 공도시민청과 서부권노인복지회관 건립추진,세계언어센터 건립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에 앞서 지난 달 5월14일 그의 7대 공약 중의 하나인 코로나 극복 추경안(612억원)이 의회심의를 통과해 취임 1개월을 앞두고 첫 공약을 실현했다. 지난 5월 16일에는 지역 청소년단체와 만나 인터뷰를 갖는 등 각계각층을 만나 의견수렴을 하고 있다.

다시 지난 6월9일에는 국립한경대학교와 한국복지대학 통합에 대한 여론 수렴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지자체가 적극 나서 학생들을 취업환경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그의 공약에서 나타나 있는 것처럼 건축물만 늘어나는 난 개발보다는 기존 도심을 존중해 새로운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농민, 농업, 농촌의 역량을 담은 농촌을 6차산업의 영역에 포함시켜 발전시킨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아직 도. 농지역이 혼재 돼 있는 안성지역의 여건을 감안한다면 주민 복지와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바람직한 생각들이다. 김 시장은 과거 경기도의원을 지낸 검증받은 정치적 감각을 겸비한 행정가다. 그리고 빈틈없고 섬세한 감각을 가진 여성 시장으로 추진력까지 겸비한 인물로 알려져 새로운 변화 속에 19만 안성시민들이 거는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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