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은혜의 강 교회 집단 감염에 주변 상인들 막막…
성남시 은혜의 강 교회 집단 감염에 주변 상인들 막막…
  • 신유철
  • 승인 2020.03.17 1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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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은혜의 강 교회 집단 감염에 주변 상인들 막막

 

경기도 성남시의 은혜의 강 교회에서 49(170시 기준)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아직 전수조사가 진행 중이라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수도 있어서 우려가 일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의 분수령인 이 사태 속, 정부와 각 지자체는 집단 예배는 감염의 근원이 될 수 있으므로 인터넷 예배 등을 권고하지만, 신도들은 현장 예배의 신앙심을 강조하며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

 

특히 지방의 영세한 중소형 교회들은 주일예배를 중단함으로써 교회 운영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고 전했다.

성남시 은혜의 강 교회는 종교 행사를 자제하는 분위기 속에서도 35평 정도 크기의 작은 예배당에서 신도들이 모여 밀집된 채 예배를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교회 측은 지난 8일 예배해 참석한 신도들에게 감염병 예방에 좋다며 소금물을 담은 분무기를 신도들의 손과 입안에 분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괴로운 사람들은 근처에 자리 잡고 있는 시장 상인들이다. 이들은 텅 빈 가게를 지키고 있을 뿐, 행여나 확진자가 다녀간 곳이라고 오해를 받을까 문을 닫을 수도 없는 실정이다.

은혜의 강 주변 상점들은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인해 현재 문을 굳게 닫은 상황이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최근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성남시에서는 50% 이상의 교회들이 집회를 열고 있는데, 반드시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해달라고 당부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행정 당국에서 검토를 할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에서는 감염의 확산을 막기 위해 동선 파악을 가장 우선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생각돼 현재 신도들의 동선을 파악 중이며, 분무기를 뿌린 사람이 확진자인지 아닌지도 빠른 시일 내에 파악하겠다라고 전했다.

 

수정구보건소는 14명의 경기도 역학 조사관을 투입하고 시청 공무원들도 동원해 현재 동선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

김은미 수정구보건소장은 사태에 대해 조심스럽지만, 보건소 측에서는 소독약을 뿌리고 닦아내는 등 방역 활동에 힘을 기울이고 있으니 시민들께서도 안심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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