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한 해를 보내는 아쉬운 마음 [칼럼]
2019년 한 해를 보내는 아쉬운 마음 [칼럼]
  • 신유철 기자
  • 승인 2019.12.11 1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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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2019년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다. 벌써 책상 위의 다이어리가 새것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이제는 지난 시간이지만, 1년간 사용한 달력에는 년 초부터 지금까지 적어놓은 기억 저편의 일정들이 상세히 적혀있다. 세밑에는 늘 그렇듯이 지나온 한 해를 되돌아보는 시간이다.

지나온 일상을 되돌아보면 우리 주변에는 참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다. 감사한 일, 기억하고 싶은 일, 후회스러운 일, 불편한 일들도 많았다. 사람들과의 만남도 보람되고 기쁜 일도 있고, 때로는 그렇지 않은 만남도 있었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 한 해가 금 새 지나간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새해에는 올해보다는 더 낫은 삶을 다짐하지만 늘 똑같은 반성만 계속하게 된다.

누구나가 새해를 보내고 신년을 맞으면서 갖는 생각은 올해는 큰 축복이 자신과 함께 하리라고 굳게 믿는 것이다. 그렇지만 매년 그렇듯이 날이 밝으면 해가 뜨고 어두워지면 달이 뜨는 이치처럼 큰 변수는 없는 것 같다.

어릴 때는 하루가 빨리 지나가고 1년은 너무 천천히 흘러갔다고 느꼈었다. 나이가 들면서 하루는 지루하게 지나고 1년은 너무 빨리 지나간다는 느낌이다. 1분 1초의 순간들로 만들어진 세월인데도 우리는 그 시간을 소홀히 여긴 채 지나간다. 그리고 그 지난 시간을 아쉬워하고 있는 것 같다.

때로는 세월의 흐름은 후회와 미련을 남기기도 한다. 우리의 삶은 늘 그런 것 같다. 그래서 지금 건강하게 살고 있다는 것에 가족과 공동체에 감사해야 될 것 같다. 우리가 밝은 마음으로 평온한 삶을 얘기할 때 행여 어두운 곳에서 힘들어하는 이웃이 있는지도 생각하는 시간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잠시 개인적인 생각을 접고,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주변에서 발생했던 일들을 살펴보자. 지나온 한 해는 국내외적으로도 엄청난 소용돌이 속에 많은 사건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월 달 에는 북미 2차 정상회담이 열렸고, 5월에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 유람선 침몰 사고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8월에는 광주 세계수영 선수권대회가 열린데 이어 일본 측의 한국 백색 국가 제외 조치로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이 벌어졌다. 지난 11월에는 지소 미아 연장 문제로 한. 일간의 갈등을 야기시킨 적도 있다.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는 지구촌이다 보니 어느 곳 인들 조용한 곳이 있겠는가. 이제 우리 사회에는 하도 큰 일 들이 많아서 사람들이 웬만한 일로는 분노하거나 놀라지도 않는다. 어느 사람들은 무감각한 마음을 갖기도 한다.

지금 우리 주변을 둘러보자. 살기가 어렵다고 불만을 표시하는 자영업자, 민생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사람들이 불의를 저질러 놓고 양파껍질처럼 속살이 드러나면서 부끄러운 민낯이 알려지자 원인규명을 위한 다툼도 심심찮게 벌어지고 있다.

조금만 있으면 한 해가 마무리된다. 묵은 한해의 끝은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이다. 좋은 씨를 뿌리지 않았는데 좋은 수확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이런 때일수록 우리는 조그만 희망의 끈이라도 놓아서는 안 된다. 세상사가 산 넘어 산처럼 어려운 일들이 많지만, 다가오는 새해는 좀 더 밝고 편안한 세상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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