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갑순 시인 제5회 부안문학상 수상
박갑순 시인 제5회 부안문학상 수상
  • 신영규 기자
  • 승인 2019.10.31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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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우리는 눈물을 연습한 적 없다』, 슬픔에 지지 않겠다는 선언

시인 겸 수필가이자 아동문학가인 박갑순(54·사진)씨가 제5회 전북 부안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제5회 부안문학상 수상자 박갑순 시인
▲제5회 부안문학상 수상자 박갑순 시인

 

한국문인협회 부안지부(회장 김영열)는 최근 부안의 한 음식점에서 올해 부안문학상 심사위원회(김영 심사위원장)를 열고 작품 수준, 참여 및 기여도, 작품집 발간 등을 기준으로 3명의 수상후보자를 올려놓고 심사한 결과 심사위원 전원이 박갑순 씨를 제5회 부안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인 겸 문학박사인 김영 심사위원장은 “박갑순 시인은 부안문인협회의 창립에 앞장서서 열정을 쏟는 시인으로 지금은 고향을 떠나 살지만 고향 문학발전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특히 그의 시집 『우리는 눈물을 연습한 적 없다』는 아무리 지치고 힘들지라도 슬픔에게 지지 않겠다는 의지의 선언이다. 박 시인의 삶을 아는 사람들은 그가 얼마나 절절한 가를 바로 이해하게 된다. 누구라도 마음을 기대고 싶은 작품집이다”고 평가했다.

심사위원은 이어 “박 시인의 투병기 『민머리에 그린 꽃핀』은 작가가 암과 싸우던 시간을 어떻게 딛고 일어섰는지를 담담하고 때론 유쾌하게까지 써내려간다. 작품에서 시인은 모든 문학적 이론과 평가를 뛰어넘을 만한 감동을 주고 있으며, 문학이 가 닿아야 할 근원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실천하는 작가다.”고 평했다.

박갑순 씨는 “때 이른 감기몸살을 칭칭 감고 쉬고 있을 때 수상 소식을 듣게 되었다.”며 “부안에서 ‘비둘기문학동인’을 결성하여 퇴근 후 바삐 움직였던 시절이 생각난다. 주산부면장님이셨던 故 고관석 선생님, 배금자, 김기찬, 양정숙, 전안숙 선생님 등등. 그때는 겁 없이 쓰던 시절, 시가 되는지 되지 않는지 일단 써서 동인을 이끌어주시던 김기찬 선생님과 함께 합평을 하면서 한 편 한 편 쌓아갔던 시절이 오늘의 영광을 가져온 것 같다. 언제 어디서나 부안 사람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고향 부안문인협회에서 주는 상을 수상하게 되어 한없이 기쁘고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박갑순 씨는 부안 출생으로 1998년 『자유문학』 시, 2005년 『수필과비평』 등단했다. 한국문인협회, 한국여성문학인회, 전북문협, 부안문협, 광명문협 회원, 순수필 동인, 월간 『소년문학』 편집장을 역임했다. 2018년 미래문화상(문학 부문)을 수상했으며, 시집으로 『우리는 눈물을 연습한 적 없다』, 수필집 『꽃망울 떨어질라』, 투병기 『민머리에 그린 꽃핀』, 동시집 『아빠가 배달돼요』가 있으며, 현재 교정을 전문으로 하는 ‘글다듬이집’ 주인으로 있다.

한편 시상식은 8일 오후 3시 부안 부안컨벤션 웨딩홀 3층에서 부안문학 제25집 출판기념회와 함께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창작지원금 1백만 원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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