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지역 골프장 건설 문제 놓고 주민들 간 찬반 의견 논란
여주지역 골프장 건설 문제 놓고 주민들 간 찬반 의견 논란
  • 신유철kbs1 기자
  • 승인 2019.09.06 1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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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암 1리 주민들 환경피해대책 호소, 중암 2리 주민들 긍정적 수용

 

경기도 여주시 북내면 중암리 산 110번지 일대에 조성되는 골프장 조성 공사와 관련, 환경피해 문화재 훼손 문제 등을 놓고 주민들 사이에 찬반 의견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여주시와 중암 1.2리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K건설이 중암리 산 110번지 일대에 18홀 규모의 골프장을 건설하고 있다. 골프장이 건설되고 있는 곳은 전체 부지가 산림이 우거져 있는 임야로 골프장 옆에는 소규모 도로가 있고, 도로 옆에는 완장천이라는 얕은 개울이 상류인 중암 2리 쪽에서 하류인 중암 1리 쪽 마을을 향해 흐르고 있는 지역이다

그런데 최근 K건설 측이 이 지역에 골프장 공사를 하기 위해 벌목을 한 후 흙을 퍼내는 토목작업을 시작하자 개울 아랫 편 동네에 살고 있는 중암리 1구 주민들이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있는 1 급수인 하천 물을 오염시켜 주변 생태계를 파괴하는 것은 물론 수확기에 접어든 농작물에도 피해를 주고 있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또 골프장을 조성하려면 먼저 진입로를 잘 확보하고 공사를 해야 하는 데도 차량교행도 어려운 협소한 기존 도로를 보수하지 않은 채 대형 덤프트럭 등 공사차량이 빈번하게 드나들고 있어 교통사고 위험은 물론 도로 파손으로 균열이 생긴 도로 틈으로 오염된 흙이 지반이 낮은 논에 흘러들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며 민원을 제기하는 등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이들 주민들은 마을 입구 도로에 청정지역을 해치는 골프장 공사를 반대한다는 플래카드를 게 첨 한 채 문화재 표본조사도 실시하지 않고 공사를 강행하는 K건설 측의 행위는 절차를 무시하는 행위라고 비난하고 있다.

중암리 1구 주민들의 이 같은 주장에 반해 골프장 건설 상류 지역인 중암 2리 일부 주민들은 오히려 골프장이 들어선다는 계획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중암 2리 골프장 대책위 관계자 등 마을 주민들은 골프장이 들어서면 도로가 새로 개설되고 주변 환경이 개선돼 마을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냐며 반기는 표정이다.

그러나 실제로 여주시가 일부 주민들의 민원 내용을 존중, 완장천 주변 골프장 아래 수질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오염수치가 기준치 이상으로 밝혀져 수질환경법 위반으로 5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한데 이어, 인근 토양시료를 채취해 조사한 결과 기준지 이상의 오염물질이 발견돼 지난달 22700만 원의 벌금이 부과됐다. 토목공사가 진행 중인 골프장 부지 내에는 고묘 군과 가마 폐기장 자기편 수혈 등이 발굴된 것으로 알려져 문제가 되고 있다.

이 마을에 살고 있는 주민 신 모씨(80)공기가 맑고 물이 깨끗한 쾌적한 환경을 가진 지역을 찾아 20여 년 전 중암리를 찾아 이사를 왔는데 골프장 공사가 시작되면서 주변에 흙먼지는 물론 하천까지 오염되는 것은 물론 공사 후 골프장 잔디 보호를 위한 농약 사용 등으로 인한 환경오염이 걱정된다라고 말했다.

주민들의 논란에 대해 K건설의 한 관계자는 환경오염 문제로 시로부터 벌금을 부과한 적도 있어 주민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방제대책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평소에는 맑은 물이 비가 오면 토사가 흐르는 일이 많아 계속해서 오염원을 줄이는 데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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