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자들이 하는 일이 성공을 가져온다. (칼럼)
경험자들이 하는 일이 성공을 가져온다. (칼럼)
  • 신유철kbs1
  • 승인 2019.06.07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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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사소한 실수는 집단에 손실 가져와

어떤 사람이 오랫동안 한 곳에서 전문성을 갖고 일을 하고 있다면 그것을 천직(天職)이라 일컫는다. 천직은 타고난 운명도 있지만, 사실은 적성에 맞는 일을 하고 있다는 하고 있다는 말이다.


공부를 하는 학생을 놓고 생각해보자. 자녀교육에 열성적인 학부모들은 무조건 공부를 잘해야 한다며 아이들을 책상 앞에 묶어놓는다. 부모들의 꿈은 장래 자녀가 의사나 법률가가 되는 것이다. 원래 그림 그리기가 취미인 학생의 학습능률이 오르지 않는다. 부모가 아무리 윽박질러 봐야 소용이 없는 일이다.
현명한 부모들이라면 차라리 일찌감치 미술이나 애니메이션 공부를 시키는 것이 더 낫다. 그래야 그 분야에 성적도 오르고 장래에 전망도 있다. 모든 학습은 적성에 맞고 ‘왜 이것을 해야 하나’ 하는 당사자의 동기부여가 주요하다.


사람들이 추구하는 모든 일은 적성에 맞아야 된다. 적성에 맞는 일을 오래 하다 보면 능률이 오르고 어느새 경험자가 된다. 그리고 경험자가 하는 일은 성공을 가져온다.그렇다면 우리들이 몸담고 있는 공직사회나 회사 집단은 어떤 곳인가. 그곳도 확실한 적성이나 전문분야의 지식이 필요한 곳이다. 부서나 팀원 중 한 개인의 사소한 실수나 시행착오는 일의 능률을 떠나 큰 손해를 가져온다. 그래서 세상의 모든 일은 그 분야에 경험과 경륜이 풍부한 사람이 추진해야 빛이 나는 것이다.


요즘 우리들 주변에는 맡은 일에 전문성이 결여됐거나 경험 미숙한 사람들로 인해 부작용을 빚는 사례가 늘고 있다.막연히 조직과 생각하는 방향이 비슷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사람을 잘 못쓰면 실책이 실수로 이어진다.


다른 말로 비유하면, 유능한 기량을 보유한 축구선수를 운동실력이 뛰어나다는 이유로 농구선수로 출전시키면 그 경기는 망친다. 잘못된 한 사람으로 인해 팀 전체에 패배를 안겨다 준다.


국가가 국정을 운영하는 사례를 살펴보아도 이 같은 사실은 극명하게 나타난다. 국방, 외교, 경제 등 모든 분야에 경험이 많은 전문가에게 맡겨야 뒤탈이 없다. 뛰어난 기량을 갖춘 세계무대에서 경험이 없는 신출내기의 시험대가 돼서는 안 된다. 실전이 필요한 경기장에서 학습을 위한 초보자들의 움직임은 자칫 실수를 불러온다.


대부분 초심자들은 자기의 실력을 과시하기 위해 일단 전임자의 추진하는 일을 부정한다. 자기만의 길을 고집할 때 실수가 빚어진다. 세상의 모든 일은 어둠과 동시에 빛이 공존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많다. 어둠이 빛을 가릴 때 우울하고 후퇴하는 사회가 되는 것이다. 지금 우리 주변에는 수많은 시행착오로 빚어진 일들로 정국이 어수선하다.


국정 미숙자들이 운영하는 정국은 국민들을 어려움에 처하게 하고, 경영능력과 전문성이 부족한 경영자는 회사의 재정을 열악하게 만들어 끝내는 도산의 화를 불러온다. 그리고 운전 실력이 미숙한 운전자는 승객들을 사고위험에 노출시킨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자격시비나 누수현상에 대한 논란을 벌이기에 앞서 과감한 개선과 인적쇄신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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