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한탄강 지질공원, 방만한 예산집행 시설물 관리는 허술
포천 한탄강 지질공원, 방만한 예산집행 시설물 관리는 허술
  • 신선철 기자
  • 승인 2019.05.07 0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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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다리, 비둘기 낭, 폭포 시설주변 관리 부실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에 있는 한탄강 지질공원이 외부에 알려진 것과는 달리 각종 부대시설을 비 롯 주변의 접근성이 떨어져 방만한 예산집행에 비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포천 시는 지난 2011년부터 영북면 비둘기낭길 일대에 한탄강지질공원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탄강을 따라 포천 시와 연천군지역 지질명소를 중심으로 형성된 한탄강지질공원은 자연경관이 수려한 국내 유일의 현무암 침식하천으로 주상절지계곡의 경관을 살려 한탄강하늘다리, 비둘기 낭 폭포, 멍우리협곡 등에서 절경을 조망하는 곳이다.

그리고 이곳 부지는 수자원공사 소유의 땅으로 포천시가 수년간 임대받아 시설물을 건축하고, 모든 시설물 관리는 포천 시 한탄강사업소 측(소장 포함 직원 11명 근무)이 관리 하고 있다. 한탄강사업소측은 올해 418일 정식 개관을 한 후 25000평방m의 부지에 기존시설 외에 테마파크조성사업을 비 롯 부대시설공사 확충에 노력 하고 있다.

한탄강사업소 측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곳 시설물 건설을 위해 1000억 가까이 자금이 투입됐고, 향후 추가로 자금을 들여 생태학습장을 육성하는 한편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기 위한 주변 환경 조성 기반시설보강공사를 서두르고 있다.

그러나 포천지역 주민들은 물론 외지에서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에 따르면 지질공원주변 시설물들의 운영부실과 졸속시공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지난 201853일 총 공사비 38억원을 들려 준공한 총 길이 200m 규모 보도교인 한탄강 하늘다리의 경우 관강객들이 직접 다리 위를 걸으며 협곡을 조망 한 뒤 보도가 끝나는 지점에는 산의 절개지만 나올 뿐 특별한 볼거리가 없다는 것이다.

다리 아래쪽 멍우리 협곡은 안내판만 요란한 채 정작 협곡 진입로에는 통행금지표지와 함께 철책으로 입구를 막아놓아 관광객들에게 실질적인 구경거리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이곳을 찾은 대다수 관광객들은 막대한 예산을 들여 건설한 시설물이 가시적이고 상징적인 존재로만 있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옛날 비둘기들이 둥지를 틀었던 장소라고 해서 비둘기 낭 폭포로 지정된 폭포 진입로는 출입금지표시와 함께 진입로를 막아놓아 가까이 폭포를 접근하기가 용이하지 않아 효율적인 볼거리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경기도 수원에서 이곳을 찾은 관광객 박 모 씨(58)각종 홍보매체를 통해 볼거리가 많다는 소문을 듣고 대중교통편을 이용해 지질공원에 와보니 교통편도 불편하고 현지 시설물에는 출입금지 표시가 많아 제대로 구경을 못 한데다 공원주변에는 매점이나 편익시설들도 없어 삭막한 공원주변에서 주변 경치만 구경했다며 미진한 공원운영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공원운영주체인 한탄강사업소 측의 한 관계자는 계곡주변의 안전사고 예방과 시설물 훼손을 막기 위해 한시적으로 출입금지를 시킨 곳이 몇 군데 있다조만간 현장에 안전 요원들을 상주시켜 관광객들의 편익증진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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