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이기심 한계(칼럼)
인간의 이기심 한계(칼럼)
  • 신유철kbs1
  • 승인 2019.03.15 15: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든 사람들 자기 위주 식 벗어나지 않아

세상에 사는 모든 인간들은 자기들만의 이익을 위해 살고 있다면 지나친 말 일까. 대부분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라고 말은 하지만 내심을 살펴보면 “그렇다”가 정확한 대답인 것 같다.


옛날 중국 고전에서 전래되는 얘기가 있다. 수레를 만드는 장인은 모든 사람들이 부자가 되었으면 하는 바 램을 갖고 있다. 부자들이 늘어나면 수레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늘어나 수레를 많이 팔 수 있기 때문이다.


사체를 담는 관을 만드는 사람들은 사람들이 빨리빨리 많이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질 것이다. 그리고 법을 다루는 변호사는 많은 사람들이 다툼을 벌여 수임 건수가 늘어나길 바란다.
사람들의 생각은 상대적이다. 여름철 태풍이 불면 농민들은 벼의 도복이나 침수피해를 우려해 밤잠을 설친다. 하지만 침수된 도로를 복구하는 건설업자나 깨진 유리창을 갈아 끼우는 유리점 주인은 은근히 쾌재를 부른다.


그렇다면 이들 중 누가 세상을 가장 정의롭고 바른 마음을 갖고 살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가. 간단하게 정의를 내릴 수 없는 부문이다. 양자를 지목해 어느 쪽이 ‘올바르고 착한 직업’이다. 아니면 ‘잘못된 직업이다’라고 비난할 수 없다.


사람들은 누구나가 세상을 살면서 직업을 갖게 된다. 그가 가진 직업은 그 사람의 경제적인 부와 신분을 나타낸다. 그들이 갖고 있는 직업은 천태만상이고 추구하는 방향도 각기 다르다. 이들이 갖고 있는 직업은 스스로가 택한 것도 있지만 때로는 자신도 모르게 타의로 주어지는 것도 있다. 이런 것을 사람들은 ‘타고난 팔자와 운명’이라고도 한다.

모든 사람들이 갖고 있는 직업군을 분류해 일일이 다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누구나가 자기가 가진 직업이 세상에서 가장 올바른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일을 진행시킨다. 원래가 인간의 본성은 이기적이고 자신의 이익에 위배되면 잘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이 상례다.


그래서 세상에는 기준이 있고, 원칙이 있으며 보편타당하고 합리적인 룰이 존재한다. 그런데 요즘 세상에는 이러한 원칙들이 많이 없어졌다. 미세먼지 문제만 해도 그렇다. “환경만 생각해 발전을 멈출 수는 없다”는 것이 제조업이나 기업을 하는 사람들의 생각이라면, 일반 사람들의 생각은 쾌적한 환경보전과 건강이 우선이다.


사람들의 이기심은 원래 타고난 본성이다. 이기심의 발로는 대부분 권력과 재물에 대한 욕망에서 비롯된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공익을 위한 것이라면 적당히 하지만 제 일을 하려면 발이 부르튼다는 식이다. 정치와 경제, 사회보장과 복지, 법과 제도, 각종 규범 등 모든 것을 살펴보아도 궁극적으로는 자기와 자기가 소속된 집단의 이익이 존재한다.

적당한 이기심은 사회와 경제의 발전을 가져오지만, 지나친 이기심은 전체의 이익을 해칠 뿐 만 아니라 자신에게도 해악을 가져온다. 사람들이 자신의 직업을 소중히 여기고 공동의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그것은 자신뿐만 아니라 사회의 발전을 가져온다.


사람들은 이기심으로 인한 폐단을 막기 위해 법이 만들었다. 어떤 경우든 집단화된 이기심은 배제돼야 한다. 그것이 정치, 국민경제, 외교에까지 미칠 때 나라의 근간이 흔들린다. 양심과 도덕이 배제된 독선적이고 집단화된 이기심은 공존이 아니라 공멸하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김상옥로 17 (대호빌딩) 205호(연지동)
  • 대표전화 : 02)766-1301
  • 팩스 : 02)766-150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신유철
  • 법인명 : 한국방송뉴스통신사
  • 제호 : 한국방송뉴스통신사
  • 발행인 : 신유철
  • 편집인 : 김성진
  • 등록번호 : 서울 아 04122
  • 등록일 : 2016-07-26
  • 사업자번호 : 168-86-00483
  • 법인명 : 한국방송뉴스통신사
  • 제호 : KBNSnews
  • 등록번호 : 문화 나 00030
  • 등록일 : 2016-09-22
  • 발행일 : 2016-09-22
  • 발행인 : 신유철
  • 편집인 : 김성진
  • KBNS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9 한국방송뉴스통신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bu9898@nate.com
ND소프트